1호 인턴으로 합류하여 이제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어엿한 퍼포먼스 마케터로 성장한 유나님, 작년에 참여했던 캠페인은 광고대상까지 수상했는데요! 유나님의 인턴 시절 뿅아리 성장기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Table of contents
퍼포먼스 마케터 신유나님
Q. 팀민트의 자랑스러운 첫 번째 인턴 유나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Performance Architect 1팀 신유나입니다.
주전공으로는 화학과를, 복수 전공으로는 경영학과를 졸업했어요. 퍼포먼스 마케터로 팀민트에서 첫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폭풍성장기’를 거쳐 이제 만 2년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선 팀민트 인턴 1호로 종종 불리고 있어요.
Q. 팀민트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나요?
대학생때 광고·마케팅 연합 동아리인 매드립(MADLeap)에서 활동했었는데요, 만형님과 여원님께서 동아리를 찾아주셔서 팀민트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회사 설명회에서 팀민트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듣게 되었고, 꼼꼼히 작성되어 있던 비전과 사업 계획이 인상적이어서 인턴 공고에 지원했습니다. 당시 주변 친구들과 달리 저는 인턴 경험이 없었던지라 실무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었고, 운이 좋게도 합격하게 되어 지금까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같은 직무들이 막연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결국 모든 직무의 핵심은 ‘문제 해결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력이 필수일 텐데, 데이터 기반 직무라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퍼포먼스 마케터 직무에 빠르게 지원하게 됐습니다.
Q. 인턴으로 근무하던 “뿅아리 시절”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신입이라서 당연히 어리숙한 점이 많았고 그저 주변을 졸졸 따라다니기만 했던 시절이라 저는 그때를 ‘뿅아리 시절’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돌이켜보면 알에서 부화하기 전 수준이었는데, 귀여운 기억으로 남겨두면 나쁠 건 없으니까요!
실무 경험이 전무하여 비교군은 없었지만, 그 당시에도 팀원 분들이 ‘일잘러’라는 것은 확신했어요. 사소한 일도 대충 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고, 늘 더 좋은 방안이나 더 효율적인 방법들을 고민하는 사람들이었어요. 꼭 퍼포먼스 마케터로 계속 나아가진 않더라도 업무의 기초를 배우는 측면에서 이 분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인턴 생활을 이어갔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정규직 기간 포함한 초반 약 1년은 정말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스스로의 부족하고 어리숙한 모습들을 누구보다도 먼저 그리고 자주 마주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을 거라 생각했기에 자립하여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도망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2년 간의 폭풍 성장기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여전히 배워야 할 것들이 많지만요.
Q. 팀민트에서의 지난 2년을 '폭풍 성장기' 라고 표현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가장 큰 성장을 경험하셨나요? 그 성장의 과정에서 힘들었던 순간은 어떻게 이겨냈는지도 궁금해요!
우선 캠페인 세팅하는 것조차도 어리둥절하던 시절에서 이제 다른 분들에게 업무 가이드를 드릴 수준까지 성장하게 되었죠. 2년이란 시간이 지나 3-4명이서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는 정도라면, 성장 속도가 결코 느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간 동안 힘들었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주로 저에 대한 ‘기대치와 실제 역량의 차이를 느낄 때’ 였던 것 같아요. ’이 정도는 할 수 있겠지’란 기대감에 업무를 요청 받았는데, 혼자서는 온전히 해내지 못 할 때 가장 속상하지 않았나 싶어요. 잘 하고 싶은 욕심도 가득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제 사수 중 한 분이셨던 여원님이 “다른 사람들이 체감하는 나의 성장 속도, 스스로에 대한 기대 수준, 그리고 실제 역량은 다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아래의 그림에서 실제 역량이 가장 아래에 있을 때(노란색 부분들)가 힘들었던 순간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원님의 애정어린 조언이 담긴 필기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도망치고 싶지 않았고,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힘든 감정 보다 더 컸기에 마냥 버텼던 것 같아요. 역량은 부족했지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우선 할 수 있는 건 그 시간을 활용해 최대한 부딪쳐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Q. 처음 합류했을 때의 팀민트와 지금의 팀민트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느끼나요?
많은 것들이 바뀌었죠. 우선 입사했을 당시에는 인원이 10명 정도 뿐이었는데 어느덧 70명을 넘어서고 있고, 회사 홈페이지도 많은 분들의 고뇌와 노력을 통해 완전히 바뀌었어요. 외적인 부분들 뿐만 아니라 복지라든지 팀 별 인원 및 조직 구조와 같은 내부적인 사항들도 많이 달라졌네요. 아무래도 스타트업이다 보니 아직도 갖추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빠르게 실행으로 옮겨 바뀌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아요.
Q. 팀민트에서 일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함께 일하는 분들이요! 아무래도 대행사는 업무 강도는 센 편이지만, 동료 분들과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힘들더라도 다시 웃으면서 나아가고 있어요. 특히 뿅아리 시절부터 합류했던 저는 좋은 동료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죠.
작년 연말 이터널 삼국지 프로젝트로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글로벌 캠페인을 집행하면서 문화권마다 광고 반응이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배웠고, 광고 매거진 <AD-Z>와 공식 기사에 제 얼굴이 실린 것도 신기했어요. 그 덕분에 한동안 어머니의 프로필 사진이 시상식에서 찍은 제 사진이었죠.
2023 대한민국 광고대상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대상 수상의 기록
Q. 현재 하고 있는 마케팅 분야에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요?
생각이 바뀔 수는 있지만, 지금은 마케팅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좋은 브랜드, 제품,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게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퍼포먼스 마케팅에만 그치지 않고, 더 큰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방향을 고민하는 일도 해보고 싶어요. 오프라인에서 직접 고객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고, 그들이 제가 자랑하는 브랜드의 팬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제 목표 중 하나입니다. 광고 운영 역시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기에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자산으로 쌓아가고 있어요.
미디어 믹스를 검토하고 있는 유나님
Q. 유나님이 지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일 외적으로는 어떤 활동들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지도 궁금해요.
저는 느리더라도 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전에 못하던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될 때 느끼는 성취감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기여한 순간을 맞이할 때 ‘잘 하고 있구나’ 라고 느낍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제가 팀민트의 장점으로 꼽는 성장 할 수 있는 환경과 좋은 동료들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네요.
일 외적으로 평상시에는 취미 생활을 하며 일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들을 좋아하는데요. 국내외 여행을 가기도 하고, 영화/책/드라마/음악/뮤지컬 등을 통해 에너지를 얻곤 한답니다. 올해는 뮤지컬 1번, 콘서트 3번으로 공연은 총 4번 보았고, 중국 장가계와 홍콩으로 두 번의 해외 여행을 다녀왔어요.
유나님의 다양한 취미 생활
Q. 팀민트에서 커리어의 시작을 함께 하고 싶은 또다른 “뿅아리” 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쉽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성장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팀민트에 합류하시는 것을 환영해요. 어리다고, 실무 경험이 부족하다고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답니다. 업무를 배우기 시작할 때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하는 만큼 얻어갈 것들이 많기에 우리 함께 뿅아리에서 성장해보아요!
NEXT UNIT